앞서 서너 분의 회원님들께서 몰스킨 원단에서 담배냄새가 난다고

하셔서 저도 받기도 전부터 '이거 환불해야 하나...?'라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담배 냄새에 무지 민감하기도 하고 알러지 비염이 반응

하기 때문에서라도 조금이라도 담배 냄새가 나면 환불비 감수하고

환불하려고 했었죠. 심지어 실측이 2센치 가량 차이가 난다고 해서

평소 XL를 입는데 L만 있는 워크 자켓은 어려운 건가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하는 건지 일단 원단에서 나는 담배냄새는 없었고

제 생각에는 최근 드러그 사이즈표로 봤을 때 L와 XL 사이 사이즈로

설명드리면 이해가 되시려나요? 아무튼 L보다는 컸고 XL보다는

약간 작은 그러나 모델이 입었던 것처럼의 낙낙함이라기 보다는

그냥 맞춤복 같았습니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사진을 보시고 난 뒤

하겠습니다.

원단 질감이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약간 벨벳(?) 같다고 해야

할까요? 무튼 면인데 면 아닌 것 같은 그런 재질이고 먼지가 잘 붙는

재질이라고 앞서 설명을 해주셔서 조심히 입긴 해야겠지만 마음에

듭니다. 옷걸이도 변경 됐고 다만 아쉬운 점은 자켓 안주머니가

있었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의는 제가 팔 다리가 조금

긴체형이라 약간 짧은 거는 어쩔 수가 없고 하지만 품은 넉넉했어요.

바지 밑단의 단추 디테일도 신기하고 하이웨이스트 바지라 약간

아저씨(!) 느낌도 나네요. 기장은 모델처럼 자연스러웠으면 했는데

그냥 복숭아뼈 언저리에 있는 그래서인지 편하더라고요. 이너로

아무 거나 입어도 괜찮을 것 같네요. 다만 요즘 날씨에는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팬츠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

정리를 해보면 지난 번 리뷰 때와 비교했을 때



1. 출고 전 전체적으로 검수를 한 번 더 해서 그런지 실밥이나 먼지가

아예 없는 건 아니지만 거의 없다.

2. 옷걸이 변경, 여분 단추 누락 없이 동봉됐다.

3. 담배 냄새와 같은 불쾌한 악취는 없다. (제가 받은 제품에 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