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183

몸무게: 76

구매 사이즈: L

[DRUG Tailored]

Moleskin Set-up

Blouson / Work Pants

Review

몰스킨이라는 소재를 처음 접해봤습니다. 

몰스킨의 터치감은 쉽게 말하자면 벨벳과 코듀로이와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모길이가 짧고 굉장히 촘촘한 느낌이라서 견고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코듀로이와 벨벳처럼 빛의 방향에 따라 (몰스킨)소재가 주는 색감과 퀄리티에서 큰 장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워크웨어에 중점을 두고 포멀과 미니멀의 중간점을 잘 캐치한 것 같습니다!

은은한 광택감, 자글자글한 기모질감이 제 맘에는 쏙 들었습니다.

그리고 제일 좋았던 것은 옷에 잔먼지들이 거의 묻지 않고 왔다는 점입니다!

(사실 드러그를 이용하면서 잔먼지나 잔실밥 등이 제대로 처리되어 오지 않아 일일히 제거해야 했던 점이 있었거든요..!)

깔끔하게 온 셋업이 은근히 기분 좋더군요.

블루종 스타일의 자켓이라 투 포켓과 그 포켓을 가로지르는 라인 디테일, 엄지 박아놓습니다.

옷 자체가 괴장히 탄탄해서 입었을 때의 핏이 굉장히 기대되기도 했었죠.

이번 제품은 봉제선이나 마감 등 완성도가 높아 만족도 또한 높았습니다.

소매에는 심심치 않게 원턱 디테일이 들어가고 롤업하여 착용할 수 있게 리얼버튼을 채택해주셨네요!

저는 이런 디테일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누군가는 그저 그런 평범한 디테일이라고 하실 수 있겠지만,

그런 것이 평범한 기본기라면 그 기본기를 충분히 그리고 충실히 잘 해내고 있다는 거겠죠?

몇 군데의 잔실밥 등은 있지만 그런 것은 애교로 넘어가줘야죠!!ㅎㅎ

직접 착용을 해보니, 훨씬 만족스럽습니다.

은은한 광택과 워크웨어 다운 실루엣, 그리고 디테일.

코디는 캐주얼하게 검정색 스니커즈를 선택하였지만, 이 셋업엔 더비슈즈도 정말 잘 어울릴 것 같더군요!

연말에 굉장히 만족스러웠던 쇼핑이였네요.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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