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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도 드러그옴므의 옷과 함께 멋지게 보내세요 !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키: 188cm

몸무게: 80kg

구매 사이즈: 상의 XL / 하의 L

안녕하세요. 이번에 특가로 블랙 수트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벌써 드러그옴므를 접하게 된지도 7년이 됐네요. 그동안 드러그의

추구하는 디자인의 방향이 제 기억으로는 2번 정도 바꼈었던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기존에는 독특한 색감과 레귤러 핏과 타사에 멋진

디자인을 드러그식으로 표현하다가 대세에 따른 풍성하고 넉넉한

핏, 그리고 미니멀화를 계속 추구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가 다시

올해는 드러그만의 아이덴티티를 추구하면서 너무 핏하지도 그렇다

해서 너무 과하지도 않은 중간지점을 잘 구축해서 단골회원과

신규회원들의 니즈를 잘 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패션에

대해 문외한이라 그냥 제 느낌일 뿐이라 주관적이니 이해바랍니다.

20만원 중반의 가격대의 수트를 8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입하게

돼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과거 드러그옴므의

꼼꼼하고 세심한 검수가 느껴지는 그런 제품이었어요.

배송에 대해 몇번 이슈가 있었지만 만족스럽게 개선이 됐어요.

다만 아쉬운 점은 예전처럼 수트 케이스는 이제 코트류에만 증정을

하는 건가보더군요. 상의 주머니는 시접으로 막아놨고 뒷트임도

시접으로 잡아두셨더라고요. 간단하게 제거 가능합니다.

하의는 무려 YKK 지퍼가 있고 과거 드러그옴므 바지 스타일처럼

안에 한 번 더 고정해주는 단추가 있었어요. 옷감도 고급스러워요.

다만 아직은 옷걸이 플라스틱 부분이 사출된 날부분이 날카로운 것이

개선이 안된 듯 싶어요. 임시방편으로 샌드 스펀지로 갈아내서 다소

나아졌지만 옷걸이에도 드러그 상호가 새겨져서 소장한다는 느낌이

들었으면 좋겠더군요. 저렴한 가격에 많은 것을 바란다고 보일 것

같지만 이보다 비싼 코트류 옷걸이도 상태는 비슷했습니다.

실밥 관련해서는 제작 과정에서 거의 검수를 하시는 것 같더군요.

물론 세세하게 다 확인하면서 조금은 거슬리는 부분이 보이지만

이러한 부분은 쪽가위로 간단하게 제거 가능했습니다.

드러그옴므를 처음 접한게 2014년 말 딥틸블루코트의 드러그만의

독특한 색감이 마음에 들어 거의 주로 색감있는 제품들만 구입하다

보니 정작 기본템인 블랙, 그레이, 네이비 계통이 없더라고요.

특히 블랙은 코트도 딱 한 벌이다 보니 수트도 이번 기회에 하나 장만

해야겠다 싶어서 구입하게 됐습니다.

여름만 제외하고는 봄, 가을, 겨울 무난히 입을 수 있을 것 같더군요.

드러그가 색감 뿐만 아니라 저한테는 마치 전문 제단사가 제작한

것처럼 사이즈가 딱 맞아서 수선을 맡겨본 일이 없거든요.

처음에는 온니 코트 맛집으로만 생각했었는데 수트 뿐만 아니라

제 옷장에 가득한 드러그 제품들을 보면 왜 다들 "마약"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습니다.

사진을 워낙 못찍어서 다른 분들께 뽐뿌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는데

한 번 구입해보시면 진짜 드러그 제품에 눈을 뜨시게 될 것 같습니다.

연주회 때 처음으로 입게 될 것 같은데 기분 좋은 연주회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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